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모두가 나에게 맞는 도시는 아닙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낮고, 정서적 피로가 적은 도시한국인 디지털 노마드들이 해외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장벽은 단연 ‘언어’입니다. 단순한 회화 실력 문제가 아니라, 공공 서비스 이용, 병원 방문, 현지 행정 업무 등 실질적인 생활과 업무에 직접 연결되는 영역에서 언어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따라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디지털 노마드 도시는 기본적인 영어 사용이 원활하며, 문화적 거리감이 크지 않은 도시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만 타이베이나 일본 후쿠오카는 영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더라도 번역 앱, 손짓, 그리고 친절한 현지인들의 대응 덕분에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 거주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한국어..